연인이 만나 데이트 하기 가장 좋은 꺼리는 뭐니뭐니해도 영화 보기. 저렴한 비용으로 따뜻한(혹은 시원한) 실내에서 찐한 애정표현도 하며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는 1석 4조의 장점 때문이겠죠. 하지만 신세대 들에겐 이것도 한물 간 데이트 방법. 차 있겠다, 시간 많겠다 경치 좋은 야외에서 즐기는 자동차전용극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네요. 자동차 전용극장의 매력과 이용법, 전국의 자동차극장의 리스트를 모아 보았습니다. 연인과의 데이트, 가족간의 특별한 이벤트를 생각하고 있다면 이곳에서 색다른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어떤 포즈(?)도 가능하다 자동차라는 철저한 개인공간, 등받이를 최대한 눕혀 편히 누워 보든, 남자친구와 야시시한 포즈로 영화를 보든 옆의 사람 눈치 볼 필요 없잖아요. 찐한 데이트를 즐기는 아베크족은 물론,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에게도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겠죠? 온갖 가무가 OK 스크린에서 흘러나오는 신나는 음악을 따라 부르며 춤도 추고....소리도 지르며 스트레스 푸는 기분... 느껴보고 싶으시죠? 이 모든 게 자동차 극장이어서 가능하답니다. 먹을 것, 마실 것, 잔뜩 싸 가지고 들어가 신나게 영화 보는 재미, 한번 느껴 보세요. 입장료도 저렴 얼마 전 소리소문도 없이 일반극장 이용료가 6천원에서 7천원으로 올랐어요. 영화를 혼자 보는 사람은 거의 없으니 두명이 본다해도 1만4천원. 자동차 극장 입장료는 인원에 상관없이 차량 1대 기준으로 대부분 1만5천원 선이에요 (친구들 여럿이 가면 더욱 좋겠네요^^). 게다가 해당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3천원 상당의 할인쿠폰이 있어 프린트해 가면 할인혜택까지 받을 수 있답니다. 드라이브도 하고 영화도 보고 전국에 자동차 전용극장은 20여개가 있대요. 대개의 극장이 넓은 공간이 필요하고 주위가 어두워야 하기 때문에 한적한 교외에 위치하지요.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드라이브도 하고 영화도 즐기는 재미... 생각만 해도 즐겁지 않으세요? 라이트 끄고, 주파수 맞추고...[자동차 극장 이용법] 매표소에서 티켓을 산 후 전조등과 미등을 끕니다. 안내요원의 안내에 따라 천천히 입장한 뒤 입장권에 표기되어 있는 FM 주파수에 맞춰 음향을 테스트해 보세요. 잘 보려면 미리 앞 유리를 깨끗이 닦는 것은 기본이고, 앞 차와의 간격도 적당히 유지하세요. 방해받기 싫다면 방해도 금물! [자동차 극장 에티켓] 상영 중에 브레이크등이 켜지면 안되니까 브레이크 페달에 발이 올라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부득이 영화 상영중에 나가길 원할 경우에는 안내요원의 안내를 따라 라이트를 켜지 마시고 (다른 분들을 위해.....)지정된 출구로 서행하여 퇴장하시구요.미니밴이나 승합차 등은 다른 사람의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뒤쪽으로 주차하고, 다른 차에 방해될만한 소음을 내지 않도록 주의하는 건 기본. 다른 사람의 차를 기웃거리는 것은 예의가 아니란 사실, 다들 아시죠?